오늘 소개할 렌즈는 코니카미놀타의 AF 줌 24-105mm F3.5-4.5(D) 렌즈입니다. 최근 코니카미놀타의 다이낙스 7D가 출시되면서 미놀타 렌즈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AF 줌 24-105mm F3.5-4.5(D)는 매우 유용한 화각과 컴팩트한 크기로 인해 미놀타 필름 카메라 유저들에게 널리 쓰이는 렌즈입니다.

  AF 줌 24-105mm F3.5-4.5(D)는 24mm의 광각부터 105mm까지 준망원을 커버하는 고배율 렌즈로 줌 비율로 따진다면 약 4.3배의 줌 렌즈입니다. 렌즈의 화각에 비해 크기는 71×69 mm으로 상당히 컴팩트하며 무게도 395g으로 매우 가볍습니다. 비구면 렌즈 2매를 사용하기 때문에, 각종 수차와 플레어를 효과적으로 보정합니다.

  D타입으로 개발된 렌즈이기 때문에 초점거리를 카메라에 전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코니카미놀타의 DTTL, ADI 조광을 지원합니다. 오토포커스 시 포커스링이 회전하지 않기 때문에 그립감이 좋은 편이며, 포커스링의 폭이 넓어 MF로 촬영해도 조작감이 좋습니다.

  조리개 날개 매수는 7매이며, 원형 조리개를 사용하고 있어 보케 무늬가 아름답습니다. 렌즈의 화질은 최대 개방에서는 떨어지는 편이지만 조리개를 조이면 만족스러운 화질을 보여줍니다. 보급형 렌즈이다 보니 색수차와 플레어 현상은 G렌즈에 비해 좀 더 많이 발생합니다.

  렌즈 밝기는 F3.5-4.5로 평균적인 밝기입니다. 코니카미놀타의 DSLR 카메라 다이낙스 7D가 고감도 촬영에 강하고 바디에 흔들림 방지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어 조금 어두운 렌즈 밝기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군요.

  오늘 소개해드린 코니카미놀타의 AF 줌 24-105mm F3.5-4.5(D)는 미놀타 렌즈 중에서 표준으로 쓰기에 가장 무난한 렌즈입니다. 24mm- 105mm라는 유용한 화각을 지원하면서도 컴팩트하기 때문에 표준 렌즈로 사용하기에 좋으며, D-TTL을 지원하는 것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렌즈의 가격은 30만원 대로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